환경연구원장
김철희
부산대학교 환경연구원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4차 정보혁명시대의 매우 다양한 환경이슈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지구온난화, 미세먼지, 코로나 감염 등 각 오염물질들은 예전의 없었던 고유의 심각한 자체 문제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의 미세먼지 (Particulate Matter) 이슈는 급격히 국내 사회 전반의 문제로 발전하였고, 국내뿐만 아니라 한·중·일을 포함한 동북아시아의 핵심 현안으로서 부상하고 있어서 국제 공동 연구 또한 대단히 중요한 의제입니다. 그러나 미세먼지의 원인은 지역마다 모두 달라서 지역별 차별화된 과학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상의 측면에서 본 부산대학교 환경연구원이 2020년 선정된 교육부 (이공분야) 중점연구소 지원사업인 “남동권 미세먼지 통합대응 기술개발” 사업(대응자금 포함 8.95 (억원/년) 9년간 지원) 은 본 환경연구원이 부산-남동권의 미세먼지의 지역 자체 특성을 분석하고 창의적 인력을 양성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거점 미세먼지 연구소로서 기반이 되었으며, 본 사업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나아가 지역적 난제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매우 중요하고도 시의적절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미세먼지 문제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가 간 국경을 넘나드는 장거리 이동 대기오염 대표 물질로서 동북아시아 국가 간의 분쟁을 야기할 수 있는 첨예한 물질이므로 국가 공동 연구 또한 중요한 의제입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2016년 미국 NASA와 공동 연구를 수행한 한미 대기질 관측 캠페인 연구인 KOUS-AQ (Korea-US Air Quality), 1990년대에 출범한 한중일 공동연구(LTP), 최근(2019년) 출범한 UN의 ESCAP-NEASPEC의 동북아 청정대기 파트너쉽-NEACAP(North-East Asia Clean Air Partnership) 등의 국제공동 연구 사업에 본 부산대학교 환경연구원 위원들이 깊숙이 관여하여 국가 간 공동 연구를 수행해 온 것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에 대하여 깊은 감사와 함께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 연구원은 1972년에 공해문제연구소로 설립되어 1982년 환경문제연구소로 개칭하였고, 2011년에 환경연구원으로 승격되어 약47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다양한 환경 이슈들을 연구해 왔고 또 계속할 것이며, 특히 미세먼지 문제의 경우 국내 부산-경남지역을 포함한 지역 고유의 미세먼지 특성 연구를 수행할 것이며, 나아가 동북아 대기환경문제 해결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을 다짐합니다.
앞으로도 본 연구원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